프랑스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2025년 7월부터 야외 흡연 규정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어린이 보호와 공공 건강 증진을 위해 해변, 공원, 학교 주변 등 야외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공간에서의 흡연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보건복지부 보트랭 장관은 “어린이들이 신선한 공기를 마실 권리는 흡연자의 자유보다 우선한다”고 강조했다.
🚭 흡연금지 대상 장소
금지 장소는 다음과 같다.
- 해변
- 공원
- 공공 정원
- 학교 인근
- 버스 정류장
- 스포츠 시설
이러한 장소에서 흡연이 적발되면 135유로(약 21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는 프랑스 경찰 또는 관련 당국이 현장에서 바로 부과할 수 있다.
다만, 카페나 술집의 야외 테라스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즉, 커피를 마시며 야외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여전히 허용된다.
📉 프랑스의 흡연 현황
프랑스는 2008년에 실내 흡연을 금지했고, 이번 조치로 실외 금연까지 확대하게 된다. 프랑스약물중독감시협회(OFDT)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인구의 약 23.1%가 매일 담배를 피운다. 프랑스 국가금연위원회는 매년 약 75,000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발표했다.
전자담배는 이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보건당국은 니코틴 함량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다. 앞으로는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프랑스 여행 시 체크포인트
프랑스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다음 사항을 숙지하자:
- 해변과 공원에서 흡연 금지
- 학교 주변 및 버스 정류장도 금지 대상
- 적발 시 벌금 21만 원 부과
- 전자담배는 일시적 예외지만 향후 규제 가능성 있음
- 카페 테라스는 흡연 허용 구역
현지에서 규정을 모르고 흡연했다가 벌금을 부과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흡연에 대해 점점 더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는 ‘비흡연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프랑스 해변에 설치된 금연 표지판
Plage sans tabac – 금연 해변을 알리는 프랑스 현지 표지판
이번 여름 휴가에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금연 정책을 숙지하고 불이익을 피하자. 흡연자의 자유는, 타인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 권리보다 앞설 수 없다. 프랑스는 지금,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공공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