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이란 무엇일까요?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잡기 위해 탄생한 스테이블 코인의 정의, 종류, 작동 원리, 장단점까지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말 그대로 ‘가격이 안정된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일반적인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테더(USDT), USD코인(USDC), 다이(DAI) 등이 있습니다.
왜 스테이블 코인이 필요한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동성은 거래나 결제 수단으로는 부적절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값으로 5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보냈는데, 몇 시간 후 그 가치가 3달러로 줄어든다면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미국 달러, 유로, 금 등의 실물 자산에 가치를 연동해 항상 1:1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만든 것이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예: 1 USDT ≒ 1 USD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
스테이블 코인은 담보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법정화폐 담보형 (Fiat-collateralized)
- 예시: USDT, USDC
- 방식: 미국 달러 등을 실제로 은행 계좌에 예치해놓고, 그만큼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
- 장점: 가격 안정성 높음
- 단점: 중앙 집중형(발행사 신뢰 필요), 규제 리스크
2️⃣ 암호화폐 담보형 (Crypto-collateralized)
- 예시: DAI
- 방식: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스마트컨트랙트 통해 발행
- 장점: 탈중앙화
- 단점: 담보 가치 하락 시 자동 청산 위험
3️⃣ 알고리즘 기반형 (Algorithmic)
- 예시: TerraUSD(UST, 실패 사례)
- 방식: 수요/공급을 자동 조절하는 알고리즘으로 1달러 유지
- 장점: 담보 불필요
- 단점: 신뢰 무너지면 붕괴 가능 (루나 사태)
스테이블 코인의 장점
✅ 가격 안정성
✅ 빠르고 저렴한 해외 송금 수단
✅ 디파이(DeFi) 활용 가능
✅ 비트코인보다 실생활에 가까운 결제 수단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성과 규제
- 중앙 발행사 리스크: 테더(USDT)는 발행량만큼 실제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지 불투명하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음
- 정부 규제 강화: 미국 SEC와 재무부는 스테이블 코인을 '디지털 달러'로 간주하고 규제 움직임을 강화 중
- 알고리즘형의 실패 사례: 2022년 테라-루나 사태로 인해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도 급락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의 불안정성을 보완하며,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화된 신뢰 구조, 규제 리스크, 알고리즘 설계의 허점 등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향후 스테이블 코인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달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